이번겨울 롱패딩이 학교에 유행하는가??

반응형




안녕하세요! 두루바퀴세상~ 입니다. 예년보다 빨라진 강추위와 더불어 최근 롱 패딩 열풍이 연령대별로 유행 중입니다. 새로운 '잇템'으로 떠오르며 부담을 호소하는 학부모들도 많다고 합니다.





사진 속 학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은색 롱패딩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 속 점심밥을 받기 위해 줄을 선 학생들 대부분이 롱패딩을 입고 있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마치 클론 같다", "요즘 학생들은 따뜻한 패션이 유행이라 좋겠다" 등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등골브레이커'라는 말은 지난 2011년,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노스페이스' 점퍼가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며 나온 말이다. 이 단어가 생기기 이전부터 사실 '등골브레이커'의 역사는 유구했습니다.


그러나 거슬러 올라가자면 끝이 없으니까,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어떤 '등골브레이커' 제품들이 있었는지 살펴 보도록하겠습니다. 




지금은 그 어떤 10대도 입지 않을 것 같습니다. '등골브레이커' 초창기 이 제품은 '대한민국 교복'이라고 불렸습니다 눕시 재킷이 학생들에게 유행하게 된 배경으로 노스페이스 측은 '어두운 색상의 교복과 잘 어울리고, 다른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25만원대의 가격'을 꼽았다. 그러나 노스페이스 관계자 역시, 이 정도 이유만으로는 청소년들의 높은 '충성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눕시가 '국민 교복'으로 등극해버렸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은 '노스페이스'를 향해 충성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남들과 조금 달라 보이고 싶은 청소년들의 욕구를 자극한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했으니, 눕시보다 조금 더 화려하고 조금 더 두툼한 '히말라야'이었습니다. 색색깔을 자랑하는 히말라야은 곧 눕시를 누르고 '국민 교복'에 등극했고, 눕시는 모두가 반드시 입어야만 하는 옷이 돼 버렸습니다.





캐나다 구스 패딩의 등장으로 국민 교복의 '노스페이스 강점기'가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디자인도 '노페 스타일'과는 꽤 달랐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더 올랐다. 간판 상품 '익스피디션'의 가격은 125만원. 제아무리 '등골브레이커'라도 평범한 중고등학생들이 입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결국 '캐나다 구스' 자체가 아니라 유사한 디자인의 국내 제품들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떡볶이 코트'가 유행할 당시, 학생들이 브랜드보다 디자인을 보고 선택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롱패딩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복합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롱패딩의 유행으로 기나길었던 '국민 교복 노스 강점기'는 끝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평창 롱패딩'도 출시하였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롱패딩은 브랜드와 상관 없이 편하고 따뜻합니다.

728x90
그리드형

두루바퀴세상

자전거의 모든것 알고싶다면?? 두루바퀴세상 !!

    이미지 맵

    사회소식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