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산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10개월 아가를 키우고 있습니다.
디럭스 유모차를 오래 탈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이동을 자주 하다보니 저는 차에 유모차를 싣고 내리는 일이 너무 번거롭더라구요..
물론 남편이 차에 실어주는 담당이지만,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20~30분 돌아다닐거면 유모차를 안갖고 가게되더라구요 ㅎㅎㅎ
아기의 안전과 편안한 승차감을 위하여 감안해보고자 했으나, 엄빠가 더 피곤해지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여 휴대용 유모차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엄마들이 휴대용 유모차는 지니에스가 참 좋다고 추천하여서 아기용품점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밀어보고, 폴딩해봤는데 지니에스만한게 정말 없더라구요.
디럭스 탔던 유모차와 같은 브랜드를 구매하려고 이미 마음먹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지니에스가 가성비부터 제가 원하던 기능이 다 있어서 지니에스로 구매했습니다.
우선 유모차의 등받이 각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럭스만 타면 유난히 아래로 미끄러져서 정말 불편해보였는데, 지니에스에서 95도 각도로 세우면 아가가 편안해보이고, 꼿꼿하게 바른자세로 앉아있었고, 이유식 먹이기도 편합니다.
물론 175도로 눕혔을때도 유모차에서 잘 자주더라구요.
두번째로는 휴대용 유모차로 넘어가기 위해 젤 고민스러웠던 폴딩! 무게는 6.5kg으로 가볍고 아기를 안고도 한손으로 폴딩할수 있다는 점! 고민이 필요없던 부분이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캐노피가 길게 내려와서 따로 다리를 안가려줘도 될정도로 만족스러운 길이였습니다. 의외로 캐노피 짧은 유모차들이 많은데.. 캐노피가 길어서 햇빛이나 낮잠 시간에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생각지 못했던 T바가 아가에게 아주 마음에 들었는지 움켜쥐고선 구경하느라 유모차에서 떼쓰지도 않고, 다리도 마음껏 올릴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시트와 캐노피 색상 고민에서 한참 생각했는데, 나중에 추가 금액을 내고 옵션 변경 가능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으며 시트 세탁하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캐노피가 주름져있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지만 사용하다보면 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같이 받은 통풍시트와 컵홀더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모차를 폴딩했을때는 T바를 활용해 캐리어처럼 끌고 다닐 수 있는 부분도 구매시 좋아보였습니다.
동급유모차 대비 넓은 짐바구니도 큰 장점이며, 슬라이딩 어깨끈 조절방식이 참 편합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휴대용유모차의 가격도 저는 착하다고 생각했기에 큰 고민 안하고 구매했습니다.
국내브랜드인만큼 AS할 일이 생긴다면 잘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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