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바퀴세상~ 입니다. 지난 여름 시민들에게 무더위 속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었던 서초구의 서리풀 원두막이 겨울철 따뜻한 온기를 선사하는 '서리풀 트리'로 변신했습니다! 울 서초구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120곳에 설치된 ‘서리풀원두막’ 중 105개를 ‘서리풀트리’로 단장했습니다.
‘서리풀트리’는 높이 3.5m, 폭 1.3m 크기의 3가지 유형 조형트리 25개와 크리스마스 장식을 두른 꽃트리 80개로 제작했고, 조형트리는 원뿔형, 8각뿔형, 접은 우산형 등 3가지 형태입니다. 세부장식은 눈꽃, 별, 금실, 은실, 대형 리본 등 각양각색 돋보이는 특징을 지닌 6가지 디자인 있고, 그 중 4개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자가발전으로 은은한 빛을 내는 친환경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서리풀 트리'는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아 접어놓은 서리풀 원두막을 장식 끈으로 묶고 원두막 보호용 덮개에 전구를 달아 트리로 장식한 것인데요. 서리풀 트리를 은은하게 밝히는 전구의 빛은 낮 동안 태양광 패널으로 모아둔 전기를 이용합니다. 교대역, 반포 삼호가든사거리, 방배역, 양재 일동제약사거리에는 시민 누구나 새해 희망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손글씨를 붙일 수 있는 '소망 탑트리'도 자리하고 있답니다.
'서리풀 트리'는 내년 2월 말까지 서초의 거리를 더욱 포근하고 아늑한 온기로 채울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9월 서초구에서는 서리풀 원두막이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서리풀 원두막, 겨울에도 부탁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는데요.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 가운데 실용성과 친환경성, 실행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서리풀 트리가 최종 선정되었답니다.
트리 설치에 드는 비용은 서초구가 받은 각종 시상금을 활용했고요!
서초동에 사는 김윤희씨(50세)는 “여름에는 우산처럼 되어 있어서 더위 피하기 좋았는데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트리로 하니 예쁘다. 여름에는 시원했고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이어서 좋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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