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바퀴세상~ 입니다. 최근 컴퓨터의 보급과 인터넷의 대중화로 컴퓨터를 통한 작업은 물론 여가시간이나 가정에서도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히 직장인을 중심으로 컴퓨터를 오래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컴퓨터 사용과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를 총칭해 ‘컴퓨터 관련 질환’ 혹은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런 증후군은 몸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직장인이라면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할 VDT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VDT증후군이란?
VDT 증후군이란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목이나 어깨의 결림 등의 경견완증후군과 기타 근골격계 증상, 눈의 피로와 이물감, 피부증상, 정신신경계증상 등을 말합니다. VDT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근골격계의 이상으로 흔히 ‘담’이라고 얘기하는 근육이 뭉치는 느낌과 근육의 통증이 있는 근막동통증후군이나 요통이 생기기도 하고, 손목의 신경이 눌려져 손가락이 저리게 되는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 안구건조증이나 근시 혹은 굴절 이상의 안과 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VDT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1천988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연도별로는 2012년 381만명에서 2013년 292만명, 2014년 299만명, 2015년 402만명, 2016년 410만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1천161만명(58.4%)으로 남성 826만5천명(41.6%) 보다 335만3천명 더 많았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VDT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VDT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사무 공간 디자인, 건조한 환기시설, 품질 낮은 컴퓨터, 컴퓨터 사용자의 잘못된 시력교정, 사용자의 나쁜 자세, 반복적인 키보드 입력 작업과 고정된 자세에서의 지속된 동작(정적인 자세), 무리한 작업(휴식부족), 사용자에게 맞춰지지 않은 작업 공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VDT 증후군 환자가 느는 가장 주요한 이유로 기업마다 ‘1인 1PC’로 컴퓨터 사용 시간 증가, 화면의 대형화, 노트북 증가, 중장년층의 컴퓨터 사용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 VDT증후군 예방법
그렇다면 VDT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화면과 눈의 거리를 4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을 보기 위한 목의 각도가 줄어들어 목이나 어깨 부위의 통증이 줄어들고 눈의 피로도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1시간 작업한 뒤 최소한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한 자세로 오래 작업하다 보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목, 어깨, 허리 등의 근육이 피로해져 뭉치게 됩니다. 따라서 증후군 예방을 위해 자주 휴식을 취하고 맨손체조를 통해 몸의 여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시나 노안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VDT 작업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VDT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실제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같은 경우 눈의 피로를 줄이는데 아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만약 VDT 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찰을 통해 정확히 VDT 증후군을 진단받을 것을 의사들은 추천하고 있으니 몸이 좋지 않다면 잠시 시간을 내서 병원을 꼭 다녀오세요.
지금까지 직장인에겐 일종의 직업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VDT증후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직장 환경에서 어쩌면 VDT증후군은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적절한 습관과 예방조치를 통해 훨씬 더 VDT증후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 역시 잊지 마셔야 합니다. 조금만 더 스트레칭하고 눈이 덜 피로하도록 작업 안경을 끼는 등 예방행동을 통해 VDT증후군, 꼭 예방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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