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150곳 40℃ 후끈, 서리풀 온돌의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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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루바퀴세상~ 입니다. 매서운 한파에 칼바람을 막아주는 서리풀 이글루에 이어 버스정류장에 앉아 언몸을 녹일 수 있는 40의 온돌의자가 탄생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어르신·여성·청소년 등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추위를 막아주기 위해 지역 내 버스정류장 150곳에 평균 40의 따뜻한 서리풀 온돌의자(사진)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온돌의자는 구가 지난해 14곳에 시범운영하며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가로 203cm 세로 33cm 규격에 평균 온도 40의 나노소재 이중강화 유리며 스토리텔링이 있는 의자 문구 11개가 들어가 있다.

구가 이번에 설치한 서리풀 온돌의자는 지난해 시범운영한 것에 비해 직접 수동으로 가동시키는 번거로움과 다소 춥지 않은 날씨에도 작동되는 등 불필요한 전력소모가 있었으나 자동 점멸기능과 외부온도센서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자인은 지친 주민들에게 힘을 솟게 해 주도록 신경썼다. 서초의 디자인 감성이 돋보이는 빨강, 파랑, 보랑을 포함해 시각적 따뜻함을 주는 녹색 등 8가지 색상이 선보이며 바닥엔 다 잘될거야! 넌 참 괜찮은 사람이니까’, 힘내! 그리고 사랑해11가지 메시지를 넣었다.

 

양재동에 사는 서유림(31) 올해 초 임신 했을 때 정류장 온돌의자를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이런 세심한 배려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달 12월부터 온돌의자와 함께 작년 겨울 칼바람을 막아주었던 버스정류장 온기텐트 서리풀 이글루70곳까지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서리풀 원두막’, ‘서리풀 이글루’, ’온돌 의자등 구의 이러한 생활밀착형 행정은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 선정돼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대한민국 표준모델이 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추운겨울 칼바람을 막아주는 서리풀 원두막에 이어 서리풀 온돌의자가 잠시나마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추위를 녹여줄 수 있도록 기대한다앞으로도 작지만 주민 생활에 편리와 기쁨을 더해 주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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