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말죽거리’ 옛 명성 되찾기 위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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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루바퀴세상~ 입니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유동인구 14만 명인 강남대로 양재역. 조선시대 여행자들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이며 쉬어가던 데서 유래된 양재 말죽거리(馬粥巨理)가 옛 명성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침체된 양재역 말죽거리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브랜드화, 음식특화거리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초형 도시재생 사업양재 말죽거리 디자인 및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말죽거리 상권의 브랜드화다. ()이라는 테마로 7080 복고풍 콘셉트의 브랜드 이미지(BI)를 구현하는 디자인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말죽거리라는 지명에서 유래된 역사 스토리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문화상품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마패 모양의 지역화폐인 상품권을 발행 유통화한다. 누구나 이 곳에 들르면 말죽거리임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 한다. 가로등, 벤치, 간판, 상징 조형물 등 각종 시설물은 물론 보행공간 그래픽, 상점별 부착 스티커 등에 이르기까지 말을 테마로 다양한 아이템의 이미지 감성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같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인 이용자의 니즈(needs)를 사전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 상인, 문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말죽거리 상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심층인터뷰 및 설문조사, 브레인스토밍 등을 이미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여느 음식점 골목과는 다른 정이 있고 추억이 있는 2·3세대가 어우러져 소통하는 음식특화거리조성을 통해 양재 말죽거리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휴게 및 일반 음식점 입점을 유도하고자 디자인 컨설팅, 간판 개선, 저리융자 보증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이 곳은 사무실과 주택가 빌라촌이 혼재돼 형성된 330여 개의 음식점 등 상권이 형성돼 있으나 70% 넘게 소규모 점포다.

 

  이러한 사업을 지원, 추진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물주·임차인·서초구 3자간 상생협약을 추진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홍보마케팅을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말죽거리 제2의 도약을 위해 기존 관주도의 방식을 탈피, 말죽거리 상가번영회 등 민간이 주도하는 서초형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 추진한다. 타운매니지먼트란 건물주와 상인 등 민간이 재원 마련에서부터 행사기획, 사업추진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새로운 도시재생 기법이다. 구는 지난해 서리풀 골목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말 퍼레이드, 말죽거리 상품권 이벤트 소규모의 말죽거리 축제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설명이다.

 

양재 말죽거리 상가번영회 김경배 회장지난 3월 서초구의 노력으로 15년만에 양재역 사거리 횡단보도가 개통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전통 거리하면 인사동, 추억의 거리하면 양재 말죽거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추억의 말죽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 말했다.

 

  이번 서초형 도시재생 1호 사업양재 말죽거리 디자인 및 활성화 프로젝트추진을 통해 말죽거리 일대 상권을 현재 국내 100대 상권 중 30위에 머물고 있는 것을 10위 이내로 끌어 올린다는 포부다.

조은희 구청장은 말죽거리 일대 상권이 옛 명성을 되찾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서초형 도시 재생 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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