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바퀴세상~ 입니다.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약속으로 생기는 숙취로부터 안녕하셨나요? 숙취는 이튿날까지 술이 깨지 않아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트렌드모니터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약 65%의 사람들이 숙취를 경험해 보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숙취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어 다음날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취 해소'라는 말을 들으면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콩나물국, 뼈해장국, 순대국 등 맛있고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해장국이 인기가 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숙면과 휴식 다음으로 높은 반응을 보였던 숙취 해소 방법은 바로 '해장 음식' 섭취라고 합니다. 단순히 속을 풀어주는 용도가 아니라, 지역별로 아주 특별한 해장국들이 있다고 합니다.
출처 : 트렌드모니터 설문조사 (1,000명)
# 콩나물 해장국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콩나물 해장국'은 전주의 한정식, 비빔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라북도 전주의 3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날계란을 뚝배기에 얹어서 먹는 '일반식'과 밥공기에 흰 자만을 살짝 익혀 내놓는 '남부시장식'으로 나뉘는데요. 이 계란에 김가루를 넣고 국물을 넣은 뒤 비벼 먹으면 아주 꿀맛이라고 합니다.
# 순대국밥
천안시 병천면에는 '아우내 장터'가 있는데요. 옛날에는 장터 때에만 팔던 순대국밥이 발전하여 지금은 '순대국밥거리'가 생겨 약 20군데가 넘는 순대 국밥집이 이곳에서 운영을 하는 중입니다. 무려 1968년에 시작된 장터가 아직까지 순대거리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순대 국밥을 먹으러 떠납니다.
# 다슬기 해장국
충청도의 해장국 하면 빠질 수 없는 '다슬기 해장국'또는 '올갱이 해장국'또한 드셔보셨나요? 충청도에서 특히 많이 나는 다슬기를 이용한 해장국인데요. 주로 부추나 다른 채소들을 듬뿍 넣고 다슬기의 센 맛을 잡아주기 위한 된장을 넣고 한소끔 푹 끓이면 맛있는 해장국이 나온다고 합니다. 특히나 다슬기에서 나오는 국물은 우리의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을 주기로 유명하다는 사실!
# 묵 해장국
해장국은 바로 '묵 해장국'인데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해장국은 '알쓸신잡'이라는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데요. 묵, 콩나물, 김치, 모자반을 넣고 끓여낸 이 해장국은 7~80년대 경주의 거리를 잘 담고 있는 해장국 거리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오분자기 뚝배기
해산물이 많이 나는 제주도에서는 제주도만의 전복이 있는데요. 제주도 방언으로 떡조개라고도 불리는 제주의 특산물! 오분자기를 이용하여 맛있게 끓인 뚝배기입니다. 다양한 해산물과 얼큰하게 끓인 오분자기 뚝배기! 제주도에 들리시면 꼭 먹어보세요~
# 연포탕
무안에 가면 낙지를 먹어야 한다!라는 말처럼 무안의 특별난 해장국에는 '연포탕'이 있습니다. 연포탕은 산낙지와 각종 채소로 만든 탕인데요. 칼칼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는데 일품이라고 합니다. 무안에 가실 일이 있다면 싱싱한 낙지로 만든 연포탕으로 해장해보세요!
지역의 특색이 가득한 해장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숙취에도 좋고 맛도 좋은 해장국! 그치만 해장국만 믿고 달리면 안되겠죠? 연말 반가운 사람들과 송년회 술자리도 좋지만 과음은 다음날 항상 괴로운 숙취를 동반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적당한 술과 함께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
(출처: 통계청 김예진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