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송파 산모건강증진센터를 들어봤을 것이다.
보통은 보건소에서 임산부에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송파구는 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누릴 수 있다.
지난 8월에 다양한 혜택 중 하나인 쿠킹클래스 수업을 들어보았다.
위치 : 서울 송파구 충민로2길 20
쿠킹클래스 수업은 지하 2층에서 이뤄진다.
8월 수업은 코로나 이후 첫 수업이라고 했다.
쿠킹클래스 또는 다른 임산부를 위한 수업을 갈 때 항상 엘리베이터 앞 또는 안쪽에 저렇게 친절하게 어디서 이뤄지는지 설명이 붙어있다.
매달 두 번씩 목요일에 한 주제로 수업이 이뤄지고 두 번 모두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
8월은 단백 밥상, 9월은 저염 밥상, 10월은 저당 밥상이다.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이지만 임산부에게 좀 더 필요한 주제를 선정한 듯하다.
10분 ~ 20분 동안 인사말, 강사님 소개, 쿠킹클래스 소개, 이론 수업 등 짧게 이루어졌고, 강사님의 시연이 이루어진다.
코로나 이후 첫 수업이라 그런지 긴장한 모습도 보이고 산모증진센터 직원분들이 많이 내려와 계셨다.
3~4명씩 6테이블에 나누어 앉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식중독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시연 후 직접 만들어 본 후 먹고 가는 수업이다.
강사님은 시연이 끝난 후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필요한거나 질문은 없는지 계속 체크를 하신다.
관계자분들이 전부 모두 친절하셨다.
기본 재료는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있었고, 자잘한 소스류 등은 시연하는 강사님 옆에 있었다.
개수대가 많이 좁아서 설거지를 할 때는 무조건 혼자 해야 한다.
그릇을 둘 곳도 많이 좁았다,
첫번째 수업은 두부김치 미니피자와 새우 브로콜리 샐러드이다.
두부김치 미니피자
★재료(1인 분량)
두부 210g, 배추김치 1/2컵, 베이컨 40g, 청피망 1/4개, 양파 1/8개, 피자치즈 1/3컵, 토마토소스 4큰술, 양념(소금, 식용유, 파슬리가루, 후춧가루) 적당량
1. 두부는 모양대로 3등분 하여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준비한다.
2.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낸 후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3. 준비된 배추김치, 베이컨, 청피망, 양파는 1cm 크기로 썰어준다.
4. 달군 팬에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배추김치, 청피망, 양파를 함께 넣어 볶아준다.
5.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토마토소스를 넣고 약불에서 1분간 볶은 후 접시에 덜어둔다.
6.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두부를 올려 중간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7. 잘 구워진 두부 위에 볶은 재료와 피자치즈를 올린 후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치즈를 녹여준 후 완성되면 접시에 예쁘게 담아 완성한다.
새우 브로콜리 샐러드
★재료(1인 분량)
새우(중)8마리, 브로콜리 1/2개, 대추방울토마토 6개, 블랙올리브 8개
드레싱 : 레몬즙 2큰술, 다진생강 1/2작은술, 플레인요구르트 4큰술, 꿀 2큰술, 소금 1작은술,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2큰술, 강황가루 1작은술
1. 브로콜리는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게 잘라 소금 살짝 넣은 끓는 물에 데쳐준다.
2. 대추방울토마토와 블랙 올리브는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한다.
3. 새우는 껍질을 벗긴 후 등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빼고 깨끗이 씻어준다.
4. 끓는물에 소금 1 작은술을 넣고 새우를 넣어 1분 ~ 1분 30초간 데친 후 물기를 빼둔다.
5. 드레싱 재료는 모두 섞어 레몬 생강 드레싱을 완성한다.
(다진 생강 대신 생강즙, 꿀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해도 된다.)
6. 준비된 재료를 완성 접시에 예쁘게 담아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피자치즈나 파마산 치즈가루를 첨가하면 더욱 풍부한 맛의 샐러드를 맛 볼수 있다.)
새우 브로콜리 샐러드 소스에는 강황가루가 들어가고 색이 너무 노래서 볼 때는 거부감이 들었는데 의외로 샐러드와 잘 어울렸다.
두부김치 미니피자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두부의 담백함과 김치의 간이 잘 맞아서 집에서 가족끼리 해먹으면 너무 좋을 거 같았다.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처음엔 너무 어색했지만 주수는 다 다르지만 임산부끼리 다 모여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두번째 수업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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