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곤지암으로 신랑과 엄마를 모시고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우연히 곤지암 리조트에서 6월 초 ~ 8월 초 수국축제가 있다는 소식에 화담숲도 방문하기로 했다.
위치 :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이용시간 : 화~일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100% 온라인 예약제 (현장 발권 불가)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라고 한다.
계절에 따라 축제 내용도 달라지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100% 온라인 예약제로 현장에서는 입장권은 발권 불가, 모노레일은 현장 구매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6:40까지 20분 단위로 입장권을 구매해서 QR코드로 확인 후 입장한다.
나는 도착해서 현장에서 폰을 통해 바로 예매했고, 모노레일 티켓은 현장에서 바로 발권했다.
입구에서 모노레일 승강장까지는 5분이기에 출발시간 확인해서 발권을 하면 된다.
혹여라도 관람로를 걷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싶으면 중간중간 승강장에서도 발권이 가능하기에 크게 고민하지 말고 관람을 하면 될듯하다.
모노레일 2량이 붙어서 이동을 하고 1량에 8명이 앉을 수 있다.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위주로 양보를 해달라는 문구가 있지만 우리가 탔을 땐 사람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앉아서 모노레일을 즐길 수 있었다.
모노레일을 어디서 어디로 탑승하는지에 따라 금액과 이용 시간이 달라진다.
1승강장 ☞ 2승강장
- 도보 약 40분 (탑승시간 약 5분)
1승강장 ☞ 3승강장
- 도보 약 70분 (탑승시간 약 10분)
1승강장 ☞ 1승강장
- 탑승시간 약 20분 (1승강장 하차 중간 하차 및 재탑승 불가)
1승강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정말 높은데 여기를 걸어서 올라오는 건 많이 어려울듯하다.
더군다나 35도를 넘나드는 이 날씨에는 평지를 걷는 것도 힘들다.
우리는 모노레일 순환하는 노선을 탔다.
전날 3시 이후에 왔다가 포기하고 다음날 오전 10시도 안된 시간에 재방문했다. 오전 시간인데도 땀이 주르륵 흘렀다.
모노레일 안에는 에어컨이 엄청 빵빵해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노레일을 타고선 전체적으로 둘러보는 것이지 수국을 볼 수 없기에 꽃을 보고자 한다면 걸어서 관람해야 한다.
3승강장에서 1승강장으로 내려올때는 조금 더 다른 풍경들이 보였다.
하지만 역시나 꽃은 볼 수 없었다.
모노레일 외에 다른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다.
- 생물아 나랑 놀자 라는 프로그램으로 사슴벌레, 장수풍뎅이를 만져보고 먹이 주는 체험 프로그램
- 이끼 테라리움 만드는 체험
- 분재 해설가와 함께하는 분재원 스토리 해설 및 분재 만들기 체험이 있다.
입장권 별도에 체험비가 추가로 발생한다.
모노레일 탑승 없이 관람로를 걸으며 스탬프를 찍고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가을에 바람 부는 선선한 날씨라면 기분 좋게 구경할 수 있겠지만, 지금 같은 한 여름이라면 아침 시간이 아니라면 권하기는 힘들겠다.
모노레일과 입장권 가격을 합치면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이렇게 한번 다녀온 것으로 만족하려 한다.
10월쯤 단풍축제 때 방문해 보면 딱 적당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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