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8월 휴가철에 계곡을 어딜 가면 좋을지 답사 겸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너무 마음에 드는 한식당을 찾았다.
곤지암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고, 매장과 주차장이 모두 넓어 좋고, 무엇보다 깔끔한 느낌이었다.
다음 주 엄마를 자신 있게 모시고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다.
위 치 : 경기 광주시 초월읍 경충대로 852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15:20 ~ 16:30 브레이크타임)
주 차 : 넓은 주차장 보유
청보밥상 (기본 식사 1인 19,000원)
두루치기 + 수육 + 고등어구이 + 감자전 + 유기농 청국장 + 솥밥 + 찬 11가지 + 남도 젓갈 3가지
네이버에 검색 시 메뉴는 이렇게 구성돼있다고 나온다.
아까 너무 신나게 배 터지게 먹느라 생각을 못 했는데, 이제 보니 감자전은 없었다.
감자전 하나 빠져도 상관은 없는듯하다. 기본 찬이 정말 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11:30 넘어서 도착했던 거 같다. 이미 홀은 거의 꽉 차 있고, 안쪽 룸들은 비어있었다. 12시 넘어서도 가족 구성으로 많이들 들어왔다.
주차장도 건물 옆쪽에 제2 주차장이라고 따로 있어서 주차하기 수월했다.
식전에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강정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에 달라붙고 늘 알던 맛이지만 달콤하고 중독되는 맛이었다.
홀에는 4인씩 앉을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되어 있고, 셀프바가 있다.
넓은 창문과 자리 배치가 여유 있게 구성되어 있어 뭔가 더 깔끔해 보였고, 여유 있는 느낌이다.
안쪽에는 가족 모임 할 수 있는 룸도 준비되어 있다.
좌식, 입식 2가지로 구분되어 있으니 개인 취향껏 선택하면 될 거 같다.
청보밥상, 보리굴비 정식, 생불고기 정식, 특 정식
식사류 메뉴는 총 4가지이다.
그리고 초등학생 이상 1인 1메뉴,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우리가 먹은 기본 찬은 잡채, 고추무침, 연근 무침, 가지 튀김, 샐러드, 오이무침, 김치, 머위대, 우거지, 쥐포 조림, 버섯튀김이다.
밥은 강황이 들어간 건지 노랗다. 특별한 맛이 나진 않는다.
청국장은 본연의 맛이 나서 좋다고 했다.
고등어가 평상시 먹던 짭조름하고 바삭한 느낌이 아니라서 우리 입에는 완전 맛있진 않았다.
그래도 기본 찬이 워낙 탄탄하고, 맛있어서 만족하며 먹었다.
무엇보다 정말 매력적이었던 셀프바!
한정식에서 셀프바가 있는 건 처음 본다.
내가 좋아하는 잡채를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이런 곳은 반찬 달라고 할 때 눈치 보면서 요청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니 너무 좋았다.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쌀과자, 강정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저렴하진 않은 거 같아서 그냥 나왔는데 집에 오니 생각난다.
다음 주에 가서 구매해서 와야겠다.
둘 다 이렇게 만족해하는 음식점은 정말 오랜만이다.
내가 검색해서 찾아갔기에 더더욱 뿌듯했다.
나의 점수는 10졈 만점에 9점!!
집에서 거리가 멀기에 자주 갈 수는 없지만 한 번씩 찾게 될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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