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의 성향 중 I(내향성, Introversion)는 내부적인 자원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에 큰 의미를 둔 경향이다.
I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주로 생각과 정서, 인상 등으로 구성된 자기 내부세계를 사용해 에너지를 얻는다. 즉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한다는 말이다.
특히 생각이나 사고를 혼자 간직하려는 경향이 있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I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하기도 한다. 또 I는 말을 할 때 조심스럽게 하는 편이며,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본인의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I는 조용히 혼자 있으며 충분한 시간을 갖는 걸 중요하게 여기며 이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회복하곤 한다. 그렇다 보니 소통 성향도 서로 만나서 말하는 것보단 글로 쓰는 것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일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이들은 주로 아이디어를 내고 집중해서 하는 일을 선호한다. 또 생각하고 반추하는 일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 때 능률이 가장 잘 나오므로, 일을 시작 전 충분한 생각을 하는 건 이들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여행을 떠난다면 어떤 곳이 좋을까? I라면 가볼 만한 경기도 여름 추천 여행지를 소개해본다.
■ 가평 잣향기푸른숲 (내면의 평온을 원하는 INFJ 추천)
잣향기푸른숲은 경기도 내 산림휴양지 중 연평균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잣향기푸른숲의 숲길은 크게 5개의 주요 탐방로와 서리산 정상으로 향하는 2개의 등산로 코스로 나눌 수 있다. 탐방로의 경우 피톤치드길을 비롯해 숲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까지 마련돼있다.
잣향기푸른숲은 숲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관도 있다. 그중 하나인 축령백림관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곳은 잣나무의 특성, 잣 생산과정, 잣으로 만드는 음식과 잣생산 도구, 생산제품 등 잣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전국 유일의 잣나무 특성화 전시관이다.
잣향기푸른숲은 숲 체험,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도 가능한 산림휴양공간이기도 하다. 먼저 숲체험은 5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잣향기푸른숲 지도를 보며, 참가자 스스로 10개 이내의 지점을 찾아다니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비대면 프로그램과 숲속 아이디와 비밀번호 만들고 찾기, 잣향기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이 있다. 경기농정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운영시간: 09:00~18:00(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개인기준 어른: 1,000원 / 청소년, 군인: 600원 / 어린이: 300원
주소: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홈페이지: (http://farm.gg.go.kr)
예약은 경기농정통합 홈페이지 → 잣향기푸른숲 선택
문의전화 : 031-8008-6769
■ 가평 어비계곡 (감성, 사색이 풍부한 INFP 추천)
설악면 가일리와 양평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어비계곡은 어비산(826.7m)을 타고 흐르는 3㎞의 계곡이다. 여기서 어비(漁飛)란 물이 맑고 물고기가 많아 펄쩍펄쩍 뛰는 물고기들이 마치 계곡을 따라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장마로 인해 물이 불면 물고기들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는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더위를 날려주기 충분하다. 또한 곳곳에 펼쳐져 있는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으면 도심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여유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물살도 타 계곡에 비해 빠르거나 차지 않아 어린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 적합하다. 어비계곡 문화마을이라는 입간판이 있는 곳부터 곳곳에 쉼터와 물놀이장이 꾸며져 있어 장소를 선택하기도 수월하다.
게다가 어비계곡은 차박 명소로 유명하다. 도로 옆으로 공터가 있고 그 아래에 계곡이 있는데, 어비계곡 입구에서부터 어비계곡 대리교까지 식당, 펜션, 캠핑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주소: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문의전화: 031-580-2114 (가평군청)
■ 가평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 (힐링이 필요한 ISFP 추천)
가평에 있는 호명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가 많이 서식해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 전해진 산이다. 이 때문에 주변의 지명들 또한 호랑이와 연관이 많다.
이 호명산 자락에 있는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은 ‘백패커들을 위한 캠핑장’을 표방한 자연 친화적 캠핑장이다. 위치상 산 중턱에 있어 차를 타고 가야 할 것 같지만 자연을 위해 차량 진입을 일체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15분간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백패커들은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이 캠핑장을 찾곤 한다. 특히 주말에는 예약이 금방 차버릴 만큼 인기가 많다. 바로 자연 그 자체를 조용하게 즐겨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으로 찾아가려면 상천역 뒤쪽에 있는 상천루를 먼저 찾으면 된다. 상천루 공용주차장에 차를 두고 차단막을 지나 임도를 따라 15분 정도 산길을 올라가면 울창한 잣나무 숲속에 데크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다. 길 중간마다 이정표가 있어 이곳을 찾는데도 무리가 없다.
캠핑장에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 20개소를 비롯해 관리실 및 매점, 화장실 및 샤워실, 개수대, 배전함 등이 마련돼있다. 데크는 일정 간격으로 거리를 두고 있어 주변의 간섭을 최대한 덜 받게끔 조성돼있다. 또한 캠핑장 주변으로는 호명산을 비롯해 호명호수 등 구경거리도 풍부하다.
풍부한 피톤치드를 흡수하고,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로 힐링을 떠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운영시간: 14:00~익일11:00(오후 9시 이후엔 입실 불가)
입장료: 평일 35,000원 / 주말: 45,000원
주소: 캠핑장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지로64번길 77 상천루 앞 / 주차장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지로64번길 83-25
홈페이지: (http://www.hmforestcamp.com/)
문의전화 : 070-8844-5353 / 010-5637-2326
출처:이주영 경기도뉴스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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