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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전기차 충전 요금이 오른다. 충전 요금 할인이 이달 말로 종료되면서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 할인제도를 이달 말 예정대로 종료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 할인제도는 한전이 지난 2017년 1월부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시행한 제도로 전기차 충전 시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한전은 당초 지난 2019년을 끝으로 해당 특례를 일몰하려고 했지만, 소비자 반발 등을 고려해 이달 30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하고 할인 폭을 조금씩 줄여왔다.
7월 1일부터 할인이 사라지면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은 1킬로와트시(㎾h)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인상된다. 1㎾h당 20.2원을 추가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이럴 경우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배터리 77.4㎾h) 기준으로 완충 비용은 2만2670원에서 2만4230원으로 1560원(6.8%) 비싸진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도 1㎾h당 0원에서 1㎾h당 5원으로 인상이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전력 사용 부담은 더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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