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바퀴세상~ 입니다. 누구나 어릴 적 세발자전거를 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 대부분 두발자전거를 배우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전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가장 친숙한 취미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자전거를 ‘탈 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자전거의 이상을 점검하고 스스로 간단한 정비를 하는 것이다. 물론, 수시로 자전거가게에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훌륭한 방법일 것이다. 문제는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자전거의 고장과 그로 인한 사고다. 자건거가 항상 안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곤바이크와 트랭글이 함께 하는 본 강좌를 통해 스스로 자전거의 상태 점검에 대해 배울 것이다. 또한, 간단한 이상이 발견되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체인을 비롯한 각종 부품의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며, 타이어와 튜브를 교체할 수 있는 ‘자가 정비’다.
겨우내 아무렇게나 세워 둔 자전거가 여기저기 녹이 슬고, 타이어와 튜브는 경화되어 갈라졌으며, 핸들과 브레이크의 나사는 조금씩 풀려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런 자전거를 탄다면 신이 나게 달리던 중 펑크나 변속 고장이 생겨 애를 먹는 한 토막 이야기 정도는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브레이크가 들지 않아 지울 수 없는 흉터가 즐거운 추억을 대신하는 불상사도 발생할 수 있다.
곤바이크의 첫 수업 ‘라이딩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15가지 수칙’으로 이를 예방해 보도록 하자.
수칙 1. 프레임 상태
‘프레임’은 자전거의 모든 구성 부품을 고정하는 본체다. 사람으로 치자면 골격이다. 골격의 이상은 움직임이 불편해지거나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자세히 살펴야 한다. 프레임을 살펴볼 때는 충격으로 말미암은 휘어짐, 접합 부위의 갈라짐, 도색의 벗겨짐, 각 부품과의 체결 상태 등을 세밀히 살핀다.
① 헤드튜브의 크렉 발생 여부와 헤드셋의 유격 여부를 살핀다.
② 탑튜브와 시트스테이 부위는 높은 하중을 받는 곳이므로 크렉 발생 유무를 살핀다.
③ 체인링과 앞 변속기의 간섭이 발생했을 경우, 한계볼트와 와이어 텐션을 점검한다.
④ 뒷 변속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전 구간을 움직여본다. 고정 헹어가 휘어졌다면 잡음이 발생하거나 변속이 원활하지 않으니 유의한다.
⑤ 앞·뒤 서스펜션이 적용된 트레일, 다운힐 프레임은 링크의 유격과 부싱의 마모 상태를 살핀다.
⑥ 마지막으로 프레임 전체를 훑어본다. 도색이 벗겨지면 재질에 따라 녹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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