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바퀴세상~ 입니다. # 방배동에 사는 김군(19세)은 성적에 대한 강박 우울증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다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를 했다. 집에서 은둔하며 방황 하던 중 지난해 우연히 서초구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을 알게 돼 문을 두드리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센터의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진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면서 세계를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여행가이드’라는 꿈을 갖게 됐고, 현재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며 대학 입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이용하는 청소년 64명이 최근 치러진 ‘2018년 제1회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검정고시에 도전한 71명 중 64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90%, 서초구 학교밖 청소년 10명 중 9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한 셈이다.
지난해 1회 검정고시 41명, 2회 검정고시 42명 합격에 이어 올해 1회 검정고시에서만 64명이 합격한 것. 지난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들 중 한 명이 올해 연세대에 입학하며 큰 동기 부여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뚜렷한 성과는 구의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의 멘토링 등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탄탄하게 운영된 결과다.
특히, 구는 대학생 1:1 멘토링 지원을 통해 우울·스트레스,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문제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밖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멘토에 나선 대학생들은 한 달에 1번 영화나 뮤지컬 관람 등 문화 체험을 함께 하는 힐링데이 휴(休) 프로그램으로 친한 언니나 형처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정서적인 인생 멘토가 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롤모델, 또는 학습 동기가 자라난 학교밖 청소년들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검정고시에 도전했고 대학생 멘토들은 검정고시 2개월 전 과목별 맞춤 특강을 집중 진행하며 이들을 응원했다.
아울러 구는 2015년 9월 청소년 학교밖지원센터를 열고 학업 중단 청소년을 위한 △상담, △교육, △취업, △자립 등 4가지 영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진로상담, 인터넷 강의 및 교재 지원, 학습수준 진단과 학습습관 형성을 위한 맞춤형 학습 클리닉 운영, 검정고시 및 대학입시 지원, 취업 연계 및 직업체험, 동아리 활동 및 건강검진 지원 등이다.
구는 앞으로 포토그래퍼 · 바리스타 · 4차산업 직업군 탐색 등의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밖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또래간 소통할 수 있는 ‘학교밖 청소년 아지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센터 리모델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 및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의 원하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는 만 9세~24세의 학업 중단 청소년 또는 학업 중단을 고민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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