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전거 관리 필수 가이드: 세차부터 구동계 점검까지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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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라이딩은 그 자체로 도전입니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는 상쾌함도 잠시, 젖은 노면과 진흙, 그리고 도로 위의 염화칼슘은 자전거에게 가혹한 시련을 안겨줍니다. 특히 그래블이나 산악 자전거(MTB)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라이딩 후 자전거 구석구석에 침투한 진흙과 수분이 얼마나 골치 아픈 존재인지 잘 아실 겁니다.

"나중에 닦지 뭐."라는 생각으로 진흙 투성이 자전거를 방치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전거를 서서히 파괴하는 지름길이자 통장 잔고를 비우는 레시피입니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더 세심하고 즉각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1. 라이딩 직후, 바로 세차하라 (가장 기본이자 핵심)

가장 뻔하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규칙, 바로 '세차'입니다. 추운 겨울,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자전거를 닦는 것은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며칠 뒤 말라비틀어진 진흙을 긁어내는 것보다, 라이딩 직후 젖어 있는 상태에서 씻어내는 것이 백배는 더 쉽습니다.

 

 

캡션: 라이딩 직후의 세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진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자전거 부품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가 바닥을 치더라도 이를 악물고 브러시를 드세요. 깨끗한 자전거는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을 유지해주고 부품 수명을 연장합니다. 무엇보다 세차 과정은 자전거 프레임이나 부품에 크랙이나 손상이 없는지 점검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겨울철에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조건 '청결 유지'를 꼽겠습니다.

2. 세차 후 '코팅'으로 방어막 형성하기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넘어온 기술인 세라믹 코팅이나 보호제 코팅이 자전거 관리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팅제는 프레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발수(Hydrophobic) 기능을 더해줍니다.

  • 왜 필요한가? 코팅이 된 자전거는 진흙이나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즉, 다음번 세차가 훨씬 쉬워진다는 뜻입니다. 세차 귀차니즘이 심한 라이더에게는 구세주와 같습니다.
  • 비용 문제: 초기 구매 비용은 다소 비쌀 수 있지만, 한 번 구매하면 여러 대의 자전거를 코팅할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므로 장기적으로는 이득입니다.
  • 대안: 고가의 세라믹 코팅이 부담스럽다면 'Muc-Off Silicone Shine'이나 'Kingud Bike Protect' 같은 실리콘 기반 제품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다만 이런 제품은 세차할 때마다 다시 도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 겨울에는 '습식(Wet)' 체인 오일을 선택하세요

체인 오일(Lube)은 크게 건식(Dry), 습식(Wet), 전천후(All-weather) 세 가지로 나뉩니다. 날씨가 건조한 여름에는 건식 오일이 좋지만, 겨울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 건식 오일의 한계: 얇게 도포되어 먼지가 덜 붙지만, 물에 매우 취약합니다. 겨울철의 웅덩이나 눈 녹은 물을 만나면 금방 씻겨 내려갑니다.
  • 습식 오일의 장점: 점도가 높아 물에 잘 씻겨나가지 않습니다. 겨울철 내내 체인을 보호하고 윤활 성능을 유지해 줍니다.
  • 주의할 점: 습식 오일은 끈적이기 때문에 먼지나 흙이 잘 달라붙습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체인이 시커먼 연마제 반죽처럼 변해 구동계를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캡션: 겨울철 수분과 진흙으로부터 체인을 보호하려면 물에 강한 습식(Wet) 오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단, 오일 도포 후 잉여분은 꼼꼼히 닦아내세요.

'전천후(All-weather)' 오일도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어느 하나도 완벽하지 않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만큼은 확실한 습식 오일을 추천합니다.

4. 구동계(Drivetrain) 청소에 목숨을 걸어라

여름에는 구동계 청소를 몇 번 건너뛰어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다릅니다. 앞서 말했듯 습식 오일과 진흙이 만나면 최악의 오염물질이 생성됩니다.

  • 체인: 체인 세척 도구나 디그리서(Degreaser)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묵은 때를 벗겨내고, 완전히 건조한 뒤 새 오일을 도포하세요.
  • 스프라켓 & 체인링: 체인뿐만 아니라 스프라켓(카세트) 사이사이와 체인링 이빨에 낀 검은 기름때도 전용 솔로 싹싹 긁어내야 합니다.

더럽고 건조한 체인으로 라이딩을 하는 것은 구동계 수명을 깎아먹는 지름길입니다. 기어 변속 트러블을 예방하고 비싼 부품 교체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구동계만큼은 반짝이게 유지하세요.

5. 헤드셋(Headset)과 베어링 사수하기

습한 겨울철에는 물이 자전거의 아주 작은 틈새, 특히 헤드셋으로 스며듭니다. 헤드셋 베어링에 물이 들어가면 구리스가 씻겨 나가고 녹이 슬어 핸들 조향이 뻑뻑해집니다.

  • 관리법: 주기적으로 헤드셋을 열어 오래된 구리스를 닦아내고, 방수 구리스를 듬뿍 발라주세요. 이 구리스 막이 수분 침투를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 교체 타이밍: 핸들링에 유격이 느껴지거나 거칠다면 즉시 베어링을 교체해야 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프레임 자체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캡션: 보이지 않는 곳이 더 중요합니다. 헤드셋 베어링에 구리스 장벽을 만들어 수분 침투와 부식을 원천 봉쇄하세요.

6. 브레이크 패드와 케이블 수명 체크

진흙과 물이 뒤섞인 모래 알갱이는 사포와 같습니다. 휠이 돌면서 튀어 오른 이 '천연 연마제'들은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를 무서운 속도로 마모시킵니다. 또한 케이블 하우징(겉선) 안으로 수분이 들어가면 속선이 부식되어 변속이나 브레이크 감이 뻑뻑해집니다.

마모를 막을 순 없지만, 더 자주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2배 더 자주 패드 잔량을 확인하세요.

7. 배수구(Drainage Ports) 뚫어주기

대부분의 자전거 프레임, 특히 BB(바텀 브라켓) 아래쪽에는 프레임 내부로 들어온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작은 배수 구멍이 있습니다. 겨울철 진흙 라이딩을 하다 보면 이 작은 구멍이 흙으로 막히기 십상입니다.

물이 빠지지 않고 프레임 안에 고여 있으면 BB 베어링이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바늘이나 작은 육각 렌치를 이용해 이 배수 구멍이 막히지 않았는지 콕 찔러 확인해 주세요.


마무리하며: 큰 정비는 봄을 위해 아껴두세요

서스펜션 오버홀이나 피봇 베어링 전체 교체와 같은 대공사는 급한 문제가 아니라면 봄이 올 때까지 미루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시즌이 시작될 때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오염이 적은 환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허브 유격이나 서스펜션 기능 고장 등 심각한 문제는 즉시 수리해야 합니다!)

라이더 여러분, 춥다고 자전거를 방치하지 마세요. 오늘 소개한 팁들만 잘 지켜도 여러분의 자전거는 내년 봄, 그 어느 때보다 경쾌한 페달링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라이딩 되세요!

겨울 라이딩은 그 자체로 도전입니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는 상쾌함도 잠시, 젖은 노면과 진흙, 그리고 도로 위의 염화칼슘은 자전거에게 가혹한 시련을 안겨줍니다. 특히 그래블이나 산악 자전거(MTB)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라이딩 후 자전거 구석구석에 침투한 진흙과 수분이 얼마나 골치 아픈 존재인지 잘 아실 겁니다.

"나중에 닦지 뭐."라는 생각으로 진흙 투성이 자전거를 방치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전거를 서서히 파괴하는 지름길이자 통장 잔고를 비우는 레시피입니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더 세심하고 즉각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2025년 2월 25일 리암 머서(Liam Mercer)가 소개한 **<겨울철 자전거 유지보수 핵심 팁>**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자전거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라이딩 직후, 바로 세차하라 (가장 기본이자 핵심)

가장 뻔하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규칙, 바로 '세차'입니다. 추운 겨울,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자전거를 닦는 것은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며칠 뒤 말라비틀어진 진흙을 긁어내는 것보다, 라이딩 직후 젖어 있는 상태에서 씻어내는 것이 백배는 더 쉽습니다.

 

캡션: 라이딩 직후의 세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진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자전거 부품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가 바닥을 치더라도 이를 악물고 브러시를 드세요. 깨끗한 자전거는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을 유지해주고 부품 수명을 연장합니다. 무엇보다 세차 과정은 자전거 프레임이나 부품에 크랙이나 손상이 없는지 점검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겨울철에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조건 '청결 유지'를 꼽겠습니다.

2. 세차 후 '코팅'으로 방어막 형성하기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넘어온 기술인 세라믹 코팅이나 보호제 코팅이 자전거 관리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팅제는 프레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발수(Hydrophobic) 기능을 더해줍니다.

  • 왜 필요한가? 코팅이 된 자전거는 진흙이나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즉, 다음번 세차가 훨씬 쉬워진다는 뜻입니다. 세차 귀차니즘이 심한 라이더에게는 구세주와 같습니다.
  • 비용 문제: 초기 구매 비용은 다소 비쌀 수 있지만, 한 번 구매하면 여러 대의 자전거를 코팅할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므로 장기적으로는 이득입니다.
  • 대안: 고가의 세라믹 코팅이 부담스럽다면 'Muc-Off Silicone Shine'이나 'Kingud Bike Protect' 같은 실리콘 기반 제품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다만 이런 제품은 세차할 때마다 다시 도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 겨울에는 '습식(Wet)' 체인 오일을 선택하세요

체인 오일(Lube)은 크게 건식(Dry), 습식(Wet), 전천후(All-weather) 세 가지로 나뉩니다. 날씨가 건조한 여름에는 건식 오일이 좋지만, 겨울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 건식 오일의 한계: 얇게 도포되어 먼지가 덜 붙지만, 물에 매우 취약합니다. 겨울철의 웅덩이나 눈 녹은 물을 만나면 금방 씻겨 내려갑니다.
  • 습식 오일의 장점: 점도가 높아 물에 잘 씻겨나가지 않습니다. 겨울철 내내 체인을 보호하고 윤활 성능을 유지해 줍니다.
  • 주의할 점: 습식 오일은 끈적이기 때문에 먼지나 흙이 잘 달라붙습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체인이 시커먼 연마제 반죽처럼 변해 구동계를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캡션: 겨울철 수분과 진흙으로부터 체인을 보호하려면 물에 강한 습식(Wet) 오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단, 오일 도포 후 잉여분은 꼼꼼히 닦아내세요.

'전천후(All-weather)' 오일도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어느 하나도 완벽하지 않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만큼은 확실한 습식 오일을 추천합니다.

4. 구동계(Drivetrain) 청소에 목숨을 걸어라

여름에는 구동계 청소를 몇 번 건너뛰어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다릅니다. 앞서 말했듯 습식 오일과 진흙이 만나면 최악의 오염물질이 생성됩니다.

  • 체인: 체인 세척 도구나 디그리서(Degreaser)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묵은 때를 벗겨내고, 완전히 건조한 뒤 새 오일을 도포하세요.
  • 스프라켓 & 체인링: 체인뿐만 아니라 스프라켓(카세트) 사이사이와 체인링 이빨에 낀 검은 기름때도 전용 솔로 싹싹 긁어내야 합니다.

더럽고 건조한 체인으로 라이딩을 하는 것은 구동계 수명을 깎아먹는 지름길입니다. 기어 변속 트러블을 예방하고 비싼 부품 교체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구동계만큼은 반짝이게 유지하세요.

5. 헤드셋(Headset)과 베어링 사수하기

습한 겨울철에는 물이 자전거의 아주 작은 틈새, 특히 헤드셋으로 스며듭니다. 헤드셋 베어링에 물이 들어가면 구리스가 씻겨 나가고 녹이 슬어 핸들 조향이 뻑뻑해집니다.

  • 관리법: 주기적으로 헤드셋을 열어 오래된 구리스를 닦아내고, 방수 구리스를 듬뿍 발라주세요. 이 구리스 막이 수분 침투를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 교체 타이밍: 핸들링에 유격이 느껴지거나 거칠다면 즉시 베어링을 교체해야 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프레임 자체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캡션: 보이지 않는 곳이 더 중요합니다. 헤드셋 베어링에 구리스 장벽을 만들어 수분 침투와 부식을 원천 봉쇄하세요.

6. 브레이크 패드와 케이블 수명 체크

진흙과 물이 뒤섞인 모래 알갱이는 사포와 같습니다. 휠이 돌면서 튀어 오른 이 '천연 연마제'들은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를 무서운 속도로 마모시킵니다. 또한 케이블 하우징(겉선) 안으로 수분이 들어가면 속선이 부식되어 변속이나 브레이크 감이 뻑뻑해집니다.

마모를 막을 순 없지만, 더 자주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2배 더 자주 패드 잔량을 확인하세요.

7. 배수구(Drainage Ports) 뚫어주기

대부분의 자전거 프레임, 특히 BB(바텀 브라켓) 아래쪽에는 프레임 내부로 들어온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작은 배수 구멍이 있습니다. 겨울철 진흙 라이딩을 하다 보면 이 작은 구멍이 흙으로 막히기 십상입니다.

물이 빠지지 않고 프레임 안에 고여 있으면 BB 베어링이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바늘이나 작은 육각 렌치를 이용해 이 배수 구멍이 막히지 않았는지 콕 찔러 확인해 주세요.


마무리하며: 큰 정비는 봄을 위해 아껴두세요

서스펜션 오버홀이나 피봇 베어링 전체 교체와 같은 대공사는 급한 문제가 아니라면 봄이 올 때까지 미루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시즌이 시작될 때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오염이 적은 환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허브 유격이나 서스펜션 기능 고장 등 심각한 문제는 즉시 수리해야 합니다!)

라이더 여러분, 춥다고 자전거를 방치하지 마세요. 오늘 소개한 팁들만 잘 지켜도 여러분의 자전거는 내년 봄, 그 어느 때보다 경쾌한 페달링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라이딩 되세요!

겨울 라이딩은 그 자체로 도전입니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는 상쾌함도 잠시, 젖은 노면과 진흙, 그리고 도로 위의 염화칼슘은 자전거에게 가혹한 시련을 안겨줍니다. 특히 그래블이나 산악 자전거(MTB)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라이딩 후 자전거 구석구석에 침투한 진흙과 수분이 얼마나 골치 아픈 존재인지 잘 아실 겁니다.

"나중에 닦지 뭐."라는 생각으로 진흙 투성이 자전거를 방치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전거를 서서히 파괴하는 지름길이자 통장 잔고를 비우는 레시피입니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더 세심하고 즉각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2025년 2월 25일 리암 머서(Liam Mercer)가 소개한 **<겨울철 자전거 유지보수 핵심 팁>**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자전거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라이딩 직후, 바로 세차하라 (가장 기본이자 핵심)

가장 뻔하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규칙, 바로 '세차'입니다. 추운 겨울,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자전거를 닦는 것은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며칠 뒤 말라비틀어진 진흙을 긁어내는 것보다, 라이딩 직후 젖어 있는 상태에서 씻어내는 것이 백배는 더 쉽습니다.

 

캡션: 라이딩 직후의 세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진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자전거 부품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가 바닥을 치더라도 이를 악물고 브러시를 드세요. 깨끗한 자전거는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을 유지해주고 부품 수명을 연장합니다. 무엇보다 세차 과정은 자전거 프레임이나 부품에 크랙이나 손상이 없는지 점검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겨울철에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조건 '청결 유지'를 꼽겠습니다.

2. 세차 후 '코팅'으로 방어막 형성하기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넘어온 기술인 세라믹 코팅이나 보호제 코팅이 자전거 관리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팅제는 프레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발수(Hydrophobic) 기능을 더해줍니다.

  • 왜 필요한가? 코팅이 된 자전거는 진흙이나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즉, 다음번 세차가 훨씬 쉬워진다는 뜻입니다. 세차 귀차니즘이 심한 라이더에게는 구세주와 같습니다.
  • 비용 문제: 초기 구매 비용은 다소 비쌀 수 있지만, 한 번 구매하면 여러 대의 자전거를 코팅할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므로 장기적으로는 이득입니다.
  • 대안: 고가의 세라믹 코팅이 부담스럽다면 'Muc-Off Silicone Shine'이나 'Kingud Bike Protect' 같은 실리콘 기반 제품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다만 이런 제품은 세차할 때마다 다시 도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 겨울에는 '습식(Wet)' 체인 오일을 선택하세요

체인 오일(Lube)은 크게 건식(Dry), 습식(Wet), 전천후(All-weather) 세 가지로 나뉩니다. 날씨가 건조한 여름에는 건식 오일이 좋지만, 겨울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 건식 오일의 한계: 얇게 도포되어 먼지가 덜 붙지만, 물에 매우 취약합니다. 겨울철의 웅덩이나 눈 녹은 물을 만나면 금방 씻겨 내려갑니다.
  • 습식 오일의 장점: 점도가 높아 물에 잘 씻겨나가지 않습니다. 겨울철 내내 체인을 보호하고 윤활 성능을 유지해 줍니다.
  • 주의할 점: 습식 오일은 끈적이기 때문에 먼지나 흙이 잘 달라붙습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체인이 시커먼 연마제 반죽처럼 변해 구동계를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캡션: 겨울철 수분과 진흙으로부터 체인을 보호하려면 물에 강한 습식(Wet) 오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단, 오일 도포 후 잉여분은 꼼꼼히 닦아내세요.

'전천후(All-weather)' 오일도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어느 하나도 완벽하지 않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만큼은 확실한 습식 오일을 추천합니다.

4. 구동계(Drivetrain) 청소에 목숨을 걸어라

여름에는 구동계 청소를 몇 번 건너뛰어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다릅니다. 앞서 말했듯 습식 오일과 진흙이 만나면 최악의 오염물질이 생성됩니다.

  • 체인: 체인 세척 도구나 디그리서(Degreaser)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묵은 때를 벗겨내고, 완전히 건조한 뒤 새 오일을 도포하세요.
  • 스프라켓 & 체인링: 체인뿐만 아니라 스프라켓(카세트) 사이사이와 체인링 이빨에 낀 검은 기름때도 전용 솔로 싹싹 긁어내야 합니다.

더럽고 건조한 체인으로 라이딩을 하는 것은 구동계 수명을 깎아먹는 지름길입니다. 기어 변속 트러블을 예방하고 비싼 부품 교체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구동계만큼은 반짝이게 유지하세요.

5. 헤드셋(Headset)과 베어링 사수하기

습한 겨울철에는 물이 자전거의 아주 작은 틈새, 특히 헤드셋으로 스며듭니다. 헤드셋 베어링에 물이 들어가면 구리스가 씻겨 나가고 녹이 슬어 핸들 조향이 뻑뻑해집니다.

  • 관리법: 주기적으로 헤드셋을 열어 오래된 구리스를 닦아내고, 방수 구리스를 듬뿍 발라주세요. 이 구리스 막이 수분 침투를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 교체 타이밍: 핸들링에 유격이 느껴지거나 거칠다면 즉시 베어링을 교체해야 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프레임 자체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캡션: 보이지 않는 곳이 더 중요합니다. 헤드셋 베어링에 구리스 장벽을 만들어 수분 침투와 부식을 원천 봉쇄하세요.

6. 브레이크 패드와 케이블 수명 체크

진흙과 물이 뒤섞인 모래 알갱이는 사포와 같습니다. 휠이 돌면서 튀어 오른 이 '천연 연마제'들은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를 무서운 속도로 마모시킵니다. 또한 케이블 하우징(겉선) 안으로 수분이 들어가면 속선이 부식되어 변속이나 브레이크 감이 뻑뻑해집니다.

마모를 막을 순 없지만, 더 자주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2배 더 자주 패드 잔량을 확인하세요.

7. 배수구(Drainage Ports) 뚫어주기

대부분의 자전거 프레임, 특히 BB(바텀 브라켓) 아래쪽에는 프레임 내부로 들어온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작은 배수 구멍이 있습니다. 겨울철 진흙 라이딩을 하다 보면 이 작은 구멍이 흙으로 막히기 십상입니다.

물이 빠지지 않고 프레임 안에 고여 있으면 BB 베어링이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바늘이나 작은 육각 렌치를 이용해 이 배수 구멍이 막히지 않았는지 콕 찔러 확인해 주세요.


마무리하며: 큰 정비는 봄을 위해 아껴두세요

서스펜션 오버홀이나 피봇 베어링 전체 교체와 같은 대공사는 급한 문제가 아니라면 봄이 올 때까지 미루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시즌이 시작될 때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오염이 적은 환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허브 유격이나 서스펜션 기능 고장 등 심각한 문제는 즉시 수리해야 합니다!)

라이더 여러분, 춥다고 자전거를 방치하지 마세요. 오늘 소개한 팁들만 잘 지켜도 여러분의 자전거는 내년 봄, 그 어느 때보다 경쾌한 페달링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라이딩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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