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밖 동물원] 서울대공원 전시 (10/14 ~ 10/29)
서울대공원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가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열린다. 서울대공원 야외 곳곳에서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하고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 8회를 맞는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 관계를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야외공간에 동물 조각품, 평면작품 등을 전시,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지는 예술 동물원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중 매일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와 주말 동안 운영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상설 전시는 작가 43인의 조각 작품 43점을 서울대공원 곳곳에서 찾아보는 ‘숨은 조각 찾기’, 조형물 전시인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전(展)’, 동물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엿보는 ‘나를 닮은 동물 전(展)’ 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숨은 조각 찾기’는 동물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전시로, 43점의 조각 작품을 단풍으로 물든 호숫가 둘레길 등 서울대공원 구석구석에서 발견할 수 있다.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전(展)’은 동물을 초상화 형태로 기록하는 성실화랑이 함께한다. 망자의 묘비에 주로 사용하는 글귀 ‘편히 쉬소서(REST IN PEACE)’ 대신 사라진 동물들과 사라져가는 동물들이 지구에서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구에 잠들다(REST IN EARTH)’ 동물 묘비 조형물 전시를 준비했다.
‘나를 닮은 동물 전(展)’은 공모에서 선정된 김하윤, 묘정, 희릿 3인의 평면작품 전시다. 각기 다른 시선과 기법으로 그려낸 동물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자화상 같은 작품 전시다.
전시기간 중 주말에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버려진 종이박스로 조각작품 만들기’, 낙엽으로 동물모형과 리스를 만들어보는 낙엽아트, 과자로 잠자리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SG 캠페인’은 아이디어 공모로 선정된 시민 6팀이 기획하고 운영한다. 버려진 자원을 새활용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조각, 평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워크숍’도 진행된다. ▲조각가 엄아롱이 진행하는 ‘종이박스 업사이클 조각 만들기’(10.14.~15.) 프로그램은 버려진 종이박스를 활용하여 조각의 기본 방식을 배운다. ▲화가 묘정은 낙엽 장식품(리스)를 만들고(10.28.), 화가 희릿은 낙엽으로 동물모형을 만드는(10.29.) 워크숍을 준비한다. ▲다양한 모양의 과자를 서로 붙여 고추잠자리를 만드는 ‘가을꼴라주’(10.21.~22.)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동물과 예술이 만나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사회적 취약계층도 초청한다. 서울대공원은 ‘가을 꼴라주’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저소득청 어린이를 초대하고, 방문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는 프로그램 키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 일시 : 10.14.- 10.29.
○ 장소 : 서울대공원 일대
○ 내용 : 동물 주제 조각·그림 전시, ESG 캠페인, 작가 워크숍 등
○ 누리집 :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안내 페이지
출처 : 내 손안에 서울